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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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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울렛이 포함된 귀국 코스 2024년 5월 14일,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원래 오늘 오전에는 오사카 성을 구경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전날 밤에 논의한 결과 가지 않기로 했다.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쉬다가 바로 아울렛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오사카 성을 못 보게 되는 것이 아쉬웠지만,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했다. 그렇게 우리는 오전에 호텔의 조식과 사우나를 즐겼다. 11시까지 호텔 방에서 쉬다가 체크아웃했다.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대부분의 오사카 여행객들은 난바 역을 거점으로 잡는데, 우리는 약간의 우연과 약간의 계획이 섞여 우메다 역을 거점으로 잡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대중교통, 조식과 대욕장 같은 시설, 서비스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과거의 기록을 살펴보니, 4박 5..
4. 역사, 자연, 도시 모두 느껴지는 교토 2024년 5월 13일, 오늘은 교토에 가는 날이다. 교토는 천년 간 일본의 도읍지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역사가 느껴지는 건축물이나 문화가 느껴진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많이 걸어왔던 여행으로 인해 피로가 꽤나 쌓인 상태라 조금 다운되어 있었다. 늘 그렇듯 맛있는 호텔 조식을 마쳤다. 좋은 숙소의 요소 중 하나인 맛있는 조식이다. 평소에는 아침을 먹지도 않지만, 피로가 쌓일 수 있는 여행에서는 맛있는 조식이 필수다. 오전 9시에 출발하여 가라스마 역으로 이동했다. 약 50분이 걸렸다. 역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며 구글 맵을 살펴보니, 주변에 쇼핑할 곳을 찍어둔게 보였다. 역 바로 앞에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에 꼼데가르송 매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것을 확..
3. 일본 속의 자연, 자연 속의 일본, 나라 2024년 5월 12일, 여행 3일차 한 가운데 날이다. 조식을 마치고 숙소에서 나라 역으로 이동했다. 긴테스나라 역이 관광지와 더 가깝지만, 숙소 근처인 우메다 역에서 환승하지 않기 위해 나라 역으로 이동했다. 내려서 버스를 한번 더 타고 나라현청 앞으로 이동했다. 첫 목적지는 요시키엔 정원. 천천히 나라의 분위기를 즐기며 걸어갔다. 딱 자연 속에 있는 일본, 일본 속에 있는 자연의 느낌이었다. 시원하면서도 더웠고, 더우면서도 시원한 날씨였다.  나라의 여러 관광지를 알아보다가, 요시키엔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도 무료였고, 일본의 정원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라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걷다보니 요시키엔 정원이었다. 제한된 공간 안에 펼쳐진 자연이 보였다. 큰 ..
2. 작지만 가득했던 USJ 2024년 5월 11일, 에너지가 넘치는 여행 2일차이다. 내 생일이기도 하다. 오사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한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이하 USJ)을 가는 일정이다. 대부분의 관광지의 경우, 역사나 입장권 금액에 대해서만 공부하면 편한 관광이 가능하지만, USJ는 알아야할 것들이 많았다. 더 자세히 말하면, 시간 고효율적으로 많은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여러가지 공부를 했다. 미리 USJ 앱도 깔아두고, 입장권과 패스를 실물로 뽑아오기도 했다. USJ는 크게 두 가지의 티켓이 있다. 입장권과 패스이다. 입장권은,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을 생각하면 된다. 입장권을 사면 USJ에 들어갈 수 있고, 대부분의 놀이기구에 대기 후 탈 수 있다. "대부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일부 에어리어 (마리오나 호그와트..
1. 설레는 출국과 오사카에 첫 발자국 나는 연 1회 이상의 해외 여행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 꿈을 보조해줄 수단으로, 평소 모든 결제는 삼성 아멕스 카드를 사용한다. 마일리지를 쌓기 위함도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무료로 발렛파킹 혜택도 누리고, 무료로 마티나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기 위함이다. 편한 인천공항 사용을 위해 출국 날짜에 맞게 발렛파킹 예약을 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현장 접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문을 보고 이르게 예약했다.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예약 방법과 차량 맡기고 찾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나중에 한국에 온 후 차량을 찾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결제하기 때문에, 예약과 맡기는 과정에서는 결제 프로세스가 없다. 마티나 라운지에서의 식사도 상당히 좋은 혜택이다. 식사 뿐 아니라,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0. 왜 사람들은 오사카에 많이 갈까 나는 지난 4월까지 일본 여행을 네 번 다녀왔지만, 오사카는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했다. 누군가 오사카에 함께 가자고 제안한 적도 없고, 미디어에서 많이 접해보지도 못했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였다.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곳 저곳을 공부하다보니, 사람들이 오사카에 많이 가는 이유를 이해하고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는 설 연휴 기간에 각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홋카이도, 여자친구는 후쿠오카로 다녀왔다.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약 4년 정도의 길다면 긴 시간 연애하면서 함께 해외 여행을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었다. 매번 연휴에 각자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기에 바빴다. 함께 하는 기억을 남겨보고자 해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다만, 긴 휴가를 쓰기에는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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